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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시, 영종도에 서울대병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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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본원. /서울대학교병원 제공

 

 

박남춘시장 제안… 실무 협의 진행

감염병 차단·항공재난 대응 필요
선진국, 공항인근 설립 '효율 대처'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중구 영종도에 서울대병원 유치를 추진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최근 서울대병원장을 만나 이 같은 뜻을 전달했으며 인천시 관계자들은 병원 측과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남춘 시장은 최근 서울대병원장을 비공개로 만나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 국제도시에 감염병과 항공재난 대응 능력을 갖춘 국립종합병원(서울대병원) 유치 필요성을 제안했고 병원 측도 이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인천시는 서울대병원 입지로 중구 영종 국제도시의 운북동과 운남동 등 2곳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영종도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뒤 이곳에 민간병원 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수익성 부족 문제 등으로 번번이 실패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감염병 대응 기능을 갖춘 국립 종합병원이 조속히 설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박 시장이 직접 나서 서울대병원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 국제도시의 계획 인구는 19만명으로 현재 9만1천명이 살고 있으며 유동 인구는 28만명 규모다. 영종 국제도시 내 응급환자 또한 매년 평균 3천200명 정도 발생하고 있지만 종합병원이 없는 탓에 이곳 주민들의 불만도 크다.

인천시는 기본적인 종합병원 기능 외에 감염병과 항공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국립병원이 영종도에 들어와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천602명으로 이중 1천496명(38%)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 유입 환자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인천공항을 통한 해외 유입 환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의료기관 신설이 절실하다.

해외 선진국들의 경우 이미 공항 인근 의료 기관을 중심으로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

홍콩의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을 비롯한 독일 샤리떼 병원, 일본 국제의료연구센터, 영국 로열프리 병원 등은 국제공항과 10~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모두 감염병 전문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과 같은 국립 의료기관 유치를 위해선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는 물론 인천 지역 정치권과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인천공항 인근에 국립병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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