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간편회원은 볼 수 없습니다.
회원정보를 입력해주세요.

회원정보 수정
운서역점 032-575-3100 (운서역 2번 출구 앞) 하늘도시점 032-751-5599 (하늘도시 만수채 건물 1층)

영종도 뉴스

올여름 '공항철도' 타고 해외바캉스 떠난다!

  • 0

 

7월 초순, 본격 바캉스 시즌이 시작됐다. 산과 계곡, 바다에는 벌써부터 원색의 물결이 이어지고, 주요 광광지의 숙소는 이미 예약 만원 사례를 이루고 있다.

인천공항도 예외가 아니다. 해외로 떠나는 바캉스족은 피크타임을 살짝 비켜난 6월 하순부터 이미 나들이를 시작했다. 특히 올여름은 달라진 풍속도가 하나 생겼다. 서울역이 해외여행의 출발점이 되고 있는 것. 지난 연말 코레일공항철도가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 전구간을 개통하면서 '인천공항 대신 카르스트(KARST·서울역 공항터미널)로 간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서울역에서 공항까지는 40~50분대. 짐을 부치고 홀가분하게 공항으로 떠날 수 있어 출발부터 유유자적 여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그뿐인가! 올여름 공항철도에 오르면 낙조가 아름다운 을왕리, 용유도, 무의도, 실미도 등 평소 꿈꿔 온 바다여행도 훌쩍 떠날 수 있다.


본격 바캉스 시즌을 맞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가 인기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짐을 부친 후 홀가분하게 공항철도를 타고 43 분이면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어 휴가철 번잡함도 피할 수 있다. 사진은 공항철도 이미지.


◆ 피서길, 서울역 공항터미널에서 해외여행 떠난다!

서울 도심에 자리한 '작은 공항'이 해외여행객 사이 인기다. 서울역에 자리한 공항철도 터미널이 그곳으로, 국적항공기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출국 수속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서울역 공항터미널을 이용하는 것도 썩 현명한 선택이 된다.

공항철도 그린에코트레인34
공항철도 트레인

'코레일공항철도서울역-터미널(Korail Airport Rail Road Seoulstation & Terminal)'은 영문약자를 따 흔히 'KARST(카르스트)' 라고 부른다. .

탑승수속L01
서울역 공항 터미널 탑승수속대.

▶ 탑승수속부터 출국심사까지 '원스톱 서비스'

카르스트 지하 2층의 도심공항터미널에는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심사대, 환전소, 로밍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여기에 식당가와 커피숍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그야말로 '작은 인천공항'을 연상케 한다.

현재 서울역도심공항터미널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이 입주해 탑승수속과 수하물탁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심사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인천공항에 비해 탑승수속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번잡한 공항에 비해 대기시간이 짧아 휴가철의 경우 적지않은 시간절약을 거둘 수 있다.

110407카르슽_100만번째_고객_출국심사
서울역도심공항터미널은 편리성으로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 일찍 짐 부친 후 도심관광 즐긴다!

카르스트의 최고 장점 중 하나는 하루 중 언제든 미리 짐을 맡길 수 있는 '얼리(early) 체크인 서비스'. 무료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오후나 저녁 늦게 출발하는 항공편 이용객의 경우 오전에 미리 짐을 부친 후 남는 시간을 알토란 처럼 활용할 수 있다.

때문에 일본인 여행객의 경우 호텔 체크아웃을 미리 한 뒤, 카르스트에서 짐을 부치고 간편하게 서울 도심관광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지방여행객들에게도 유용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오전 일찍 서울역 공항터미널에서 짐을 맡기고 여유있게 볼일을 보거나 서울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주말을 활용해 짧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직장인들은 출근할 때 미리 카르스트에서 짐을 부친 뒤 퇴근 후 공항으로 향할 수 있어 이용객이 급증하는 추세다.

▶ 지방에선 '열차-KTX+공항철도 타고 공항간다!'

지방 해외나들이객에게도 서울역공항터미널은 인기다. 서울역이 KTX 경부선의 종착지이고 보니 지방에서 철도(KTX +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이용해 공항으로 가려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KTX와 공항철도 직통열차(공항직통) 승차권을 함께 구입하는 '공항철도-코레일 상호발매서비스' 이용도 하루 수백 건을 웃도는 등 증가 일로다. 특히 1단계(김포공항~인천공항) 운행 때에 비해 외국인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공항철도 김순근 홍보부장은 "평소 열차 여행에 익숙한 일본인 이용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며 "열차 안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탑승해 그야말로 국제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관문열차임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바캉스 시즌 '공항철도 타고 바다여행 떠날까'

코레일공항철도가 운영하는 바다열차는 한마디로 서해바다로 통하는 지름길이다. 서울역에서 용유임시역 까지 1시간 남짓. 서울 사람들에게 바다를 한결 가깝게 연결해주는 레저열차인 셈이다. 따라서 훌쩍 바닷바람을 쐬고 싶다거나 가족단위 갯벌체험을 즐기기로는 이만한 교통수단이 또 없다.

서해바다 직통열차는 친환경 열차를 타고 무공해 자연을 맘껏 호흡하자는 취지도 지녔다. 차창으로 시원스레 펼쳐진 갯벌과 붉은 칠면초의 장관을 바라보며 잠시 일상탈출의 설렘에 젖어들자면 이내 도착역이다.

 

선녀바위3297
선녀바위 해변

용유임시역에 내리면 곧장 바다여행이 시작된다. 걸어서 10~20분 거리에 한적한 포구 모습을 지닌 거잠포와 용유도 최대 갯벌체험장인 마시안 해변, 무의-실미도가 눈앞에 펼쳐진다. 무의-실미도는 용유임시역에서 무의도행 배가 떠나는 잠진선착장 까지 걸어서 20여 분 거리. 따라서 주말이면 바다열차를 이용해 무의-실미도 섬 여행을 즐기려는 여행객이 줄지어 찾는다.

무의도_호룡곡산산행
호룡곡산


무의도에는 하나개, 실미 등 두 개의 명품 해수욕장과 섬 산행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호룡곡산이 있다. 호룡곡산 종주산행은 호룡곡산(246m)과 국사봉(230m)을 잇는 등산로로 탁 트인 바다전망이 압권이다. 인천공항 전경은 물론 서해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특히 맑은 날이면 태안반도까지 조망되는 전망대이자 일출, 일몰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산행 포인트이기도 하다.

가족이나 연인 단위라면 용유 해안 길 걷기가 제격이다. 썰물 때면 거잠포에서 마시안 해변과 선녀바위 해변, 을왕리, 왕산해수욕장까지 걷기 좋은 해안길이 드러나 오붓한 해안 산책길이 펼쳐진다.

해안 길은 세코스로 나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거잠포~마시안해변의 '용유 1코스(1시간)'가 적당하고, 연인들은 아기자기한 갯바위와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마시안~선녀바위의 '용유 2코스(2시간)'까지 걸어보는 게 낫다.

실미도 가는 길7
실미도 가는 길


마침 시간적,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선녀바위~을왕리~왕산의 '용유3코스(3시간)'까지 도전할 법하다. 거잠포에서 출발해 용유3코스까지 완주할 경우 총 6시간 거리로 체력단련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이들 세 코스 중 적당한 코스를 택해 왕복하거나 도중에 버스를 타고 용유임시역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


◆ 즐거운 공항체험 '직통열차 체험학습'

수하물탁송시연
아이들이 수하물 탁송 시연을 하고 있다.


코레일공항철도가 서울역 까지 전 구간 개통 후 주 2회(화, 목) 실시하고 있는 '직통열차 체험학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치원 및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직통열차 체험학습 참가자들은 KARST 지하2층에 자리한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과 수하물탁송, 보안검색, 출국심사 등 출국수속 전과정을 모의항공권과 모의여권을 통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철도와 항공을 연계한 코레일공항철도 체험학습은 유치원생(6세 이상) 및 초등학생 등 40인 이내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직통열차 체험학습(화, 목 주 2회)과 '일반열차 체험학습'(월, 수, 금 주 3회)으로 나눠 진행된다. 체험학습 참가를 원하는 단체는 희망일 1주일~30일 전에 코레일공항철도 홈페이지(www.arex.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별도의 참가비 없이 열차 왕복승차권만 구입하면 된다.

◆ 여행 메모

▶ 가는 길

◇ 직통열차(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 43분 소요. 편도 운임 어른 1만3300원, 어린이 6600원/ 일반열차(바다열차) 53분 소요. 편도 운임 3700원.

◇ 서울역공항철도터미널 운영 시간=탑승수속 서비스 매일 오전 5시 20분~오후 7시. 출국심사는 오전 8시~오후 6시(단, 항공기 출발시각 3시간 전 수속 완료).

◇ 바다열차=공항철도는 서울역 등 5개 환승역(계양역, 김포공항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홍대입구역)을 갖추고 있으며, 김포공항역에서는 지하철 5호선, 9호선이 연결 된다. 서울역 기준 편도 1시간 소요(3700원). 용유임시역까지 연장구간에 대한별도 운임은 없으며, 연장구간만 이용할 경우 편도운임 1000원. 서울역 출발(오전 7시 39분~오후 5시 39분) → 용유임시역 도착(오전 8시 47분~오후 6시 47분), 용유임시역 출발(오전 9시 27분~오후 5시 27분) → 서울역 도착(오전 10시 37분~오후 8시 37분)

◇ 문의 = 코레일 공항철도(www.arex.or.kr)

▶ 바다열차 타고 가서 뭘 먹을까

거잠포 포구에는 80여개의 음식점이 입점한 회타운이 형성돼 있다. 마시안 해변을 따라서도 횟집과 조개구이, 칼국수를 파는 음식점이 산재해 있다. 특히 영종도 해물(조개)칼국수는 영종도 앞바다에서 캐낸 조개를 넣고 끓여 국물 맛이 시원하다. 바지락칼국수 6000원선, 해물칼국수 1만원.

 

 

스포츠조선 (2011-7-5)

 



 

부정클릭 감시중